독도가 우리나라 땅임을 알리기 위한 행사에 참여하다 교통사고로 숨진 서울대 학생을 추모하는 장학기금이 조성된다.
서울대는 고 김도건(20.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08학번)씨를 추모하기 위해 '김도건 장학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독도 알리기를 위해 오토바이로 서울-독도간 릴레이 행사에 참여하던 중 지난 2월 23일 밤 경북 영덕의 한 국도에서 음주 트럭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장학기금은 김씨의 부모가 "학업을 미처 마치지 못한 아들의 꿈을 후배들이 실현해 달라"며 기부한 5000만원으로, 매학기 조선해양공학과 학생 2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씨의 부모는 "장학기금 조성을 통해 영토 주권을 위해 작지만 소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아들의 이름이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겨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씨는 올해 서울대 재학생 6명 등으로 구성된 '2009 독도레이서'에 참여해 국내 종단에 이어 북극에서 남극까지 이어지는 세계 종단을 통해 세계인과 독도를 화두로 소통을 계획했었다.
독도레이서는 오는 8월 15일부터 전 세계 40여 개국을 돌며 달리기 행사인 '독도레이스'를 펼치고, 풍물놀이와 태권도 등의 퍼포먼스와 독도표기 바꾸기 활동을 진행하면서 대한민국의 독도 주권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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