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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대학]금호아시아나, “좋은 인재 없이 좋은 기업 없다”
장학금 지원·공모전 개최 등 ‘아름다운 동행’
연수·방문 기회 제공 … 해외 대학생 지원도
기업·대학 간 산학협력의 핵심은 ‘우수인재 양성’에 있다. 훌륭한 인재 확보가 기업·대학 모두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가장 주요한 척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최근 많은 기업들이 대학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산학협력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름다운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대우건설, 대한통운 등 총 48개 계열사를 통해 대학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장학지원 활발 … “대학생들 역량 강화에만 집중하게”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우수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일찍이 깨닫고 1977년 학술연구·교육·장학지원 기관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설립했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약 30년 동안 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받은 학생은 무려 2만 4000여 명에 달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특히 지난 2006년 대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금호아시아나 장학금’을 신설, 청년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했다.

금호아시아나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을 거둔 대학 2학년생들에게 주어진다. 학교추천·면접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장학생으로 선발된 후 일정 기준 이상의 학점을 유지하면 4학년 2학기까지의 등록금 전액을 실비로 지급받을 수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매년 약 50명씩의 대학생을 선발, 현재 총 133명의 등록금을 전액지원하고 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2월 열린 ‘2009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대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길 바란다”며 “선발된 학생들이 자신의 뛰어난 능력을 사회에 베풀 줄 아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학생 실무능력 제고에도 ‘앞장’ … 사원들 대학에 위탁교육도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특히 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아시아나항공의 움직임이 가장 적극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8월 충남 한서대와 조종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한서대 항공운항학과 2학년 이상 재학생 중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은 아시아나항공으로부터 조종사 실무에 관한 교육·훈련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교육·훈련을 우수하게 이수한 학생이 졸업 후 사원 채용에 응시할 경우 다양한 특혜까지 줄 방침이다.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여대생 승무원 체험’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올해 여대생 승무원 체험은 △승무원 유니폼 착용 △헤어 연출 △이미지 메이킹 △기내 서비스 실습 △워킹 교정 △비상착륙 훈련 △와인 특강 등 실무 위주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 또 3월에는 대학생을 비롯한 일반인 대상의 ‘승무원 체험 교실’이 열리기도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사원들이 대학에서 위탁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기도 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90년 국내 기업 최초로 ‘금호아시아나 MBA 과정’을 개설, 그룹 임직원이 대학에서 전문 경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강대·연세대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150여 명의 사원이 금호아시아나 MBA 과정을 이수했다.

■“대학생들의 끼와 열정까지 응원합니다” … 각종 공모전·대회 개최

대학생들의 창의력과 열정을 고취시키기 위한 공모전·대회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금호타이어는 1998년부터 매년 하반기 ‘대학생 광고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에 대한 대학생들의 참여율도 높아 지난해의 경우 총 3000여 편에 달하는 응모작이 접수됐다. 금호타이어는 공모전 심사위원을 광고업계 실무자, 광고학 교수 등 광고 전문가들로 구성, 3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실시함으로써 미래 광고인들의 전문성 함양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오해동 금호타이어 메케팅본부장은 “금호타이어 광고공모전은 지난 10여 년간 대학생들이 신선한 아이디어를 마음껏 풀어낼 수 있는 꿈과 열정의 장이 돼 왔다”며 “패기 넘치는 대학생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마음 깊이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 학생들을 위한 대회도 운영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6년부터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제3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중국 각 대학의 한국어과 교수·학생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회에서 우수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 준 중국 학생들에게 최대 1년에서 최소 1주일간의 우리나라 연수·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실업 해소에도 적극적
- 올해 총 2600여 명 채용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 청년실업 해소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금호타이어, 금호석유화학, 금호건설, 대우건설, 금호리조트, 금호생명, 아시아나항공 등 그룹 내 12개 주요 계열사가 1000여 명 규모의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말까지 총 2600여 명의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극심한 경기침체로 채용 인원 축소가 사실상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국가 경제의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지로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인원을 채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쉐라톤인천호텔도 현재 200명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객실 △식음료 △관리 △판촉 및 마케팅 등 총 4개 분야에서 인턴·신입·경력사원을 선발한다. 오는 8월 개관을 앞둔 쉐라톤인천호텔은 우수 신입사원 유치를 위해 지난달 25일 대규모 공개채용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직원채용 규모를 유지하는 가운데 인턴십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올해 인턴 300명을 목표로 지난달 6일 상반기 목표 인원 150명을 채용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상반기 인턴들은 총 12주간 현업부서에 배치돼 실무를 경험한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5-04 오전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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