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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교수회, 충남대 총장에 공개 질의
"통합 일방적 발표에 당혹" 강한 유감 표시
공주대 교수회가 '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 통합 추진'을 발표한 충남대 총장에게 항의성 내용이 담긴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교수회는 지난 18일 충남대 총장에게 보낸 공개질의서에서 "구체성이 결여된 내용을 언론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하여 진정성에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동시에 당혹감을 감추기 어렵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교수회는 "통합 당사자인 공주대․공주교대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합 추진을 언론에 발표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상대 대학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통합 추진을 발표했기 때문에 그 저의에 의구심을 갖는다"며, 송용호 총장을 압박했다.

또 교수회는 "(대통합을 위해)충남대가 '기득권'을 포기한다고 했는데, '기득권'의 구체적 내용이 무엇이냐"며 " '기득권'으로 표현하고 양보한다는 것 자체가 대상 대학교는 물론 충청남도와 공주시에 대한 경시에서 기인한 독단적인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본부 이전이나 캠퍼스 재배치 등은 교명과 함께 대학간 통합에 있어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이라며 "통합에 진정성이 있다면, 외부 발표에 앞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 뒤 상대 대학을 비롯해 대전시·충청남도·공주시 등 지역사회를 상대로 충분한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했다"고 지적했다.

공주대 교수회는 지난 12일 송용호 총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합을 밝힌 뒤부터 대책을 논의해 왔다. 13일부터 회장과 부회장, 사무국장 등이 참석하는 회장된 회의를 열고, 공개질의서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5-19 오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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