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가 22일 '2009 유니버시타스 21(Universitas 21, U21) 세계대학총장 연례회의'에서 14개 대학 공동박사학위 프로그램을 개설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가입 대학은 고려대를 비롯해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미국 버지니아대 △아일랜드 더블린대 △영국 글래스고우대 △영국 노팅엄대 △영국 버밍엄대 △영국 에딘버러대 △인도 델리대 △호주 멜번대 △호주 퀸즈랜드대 △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대 △캐나다 맥길대 △홍콩대다.
U21는 세계 14개국 21개 대학들 간의 네트워크로 1997년 설립됐다. 고려대는 지난 2004년 11월 국내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17번째 회원교가 됐다.
이번 14개 대학간 공동박사 학위과정 개설은 고려대가 회원으로 가입한 이래 거둔 가장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고려대 관계자는 "박사학위 과정을 해외대학과 공동으로 개설한 사례도 드물 뿐더러 이번과 같이 14개 대학과 공동으로 이에 합의한 사례도 없었다"라며 "가입 이래 5년만에 거둔 큰 성과로 향후 세계대학 평가 등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합의는 향후 14개 대학간 공동 박사학위과정을 개설할 수 있다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따라서 실제 공동 학위과정을 개설하기 위해선 대학간 구체적 합의가 뒤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