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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종합)
23일 경남 봉하마을 뒷산서 투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경남 봉하마을 자택 뒷산에서 투신해 서거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5시 45분께 사저에서 나와 경호원 1명과 봉화산을 등산하던 중 부엉이바위에서 투신했다.

김해 세영병원에 긴급 이송된 노 전 대통령은 응급처치 후 바로 양산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오전 9시 30분 서거했다.

문재인 전 비서실장은 양산 부산대병원 브리핑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투신과 유서를 남긴 사실을 밝혔으며 이어진 백승완 병원장의 브리핑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두부 손상으로 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유서의 내용은 '그동안 너무 힘들었고 주변 사람들을 너무 힘들게 했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며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종결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치계, 재계, 학계, 예술계 등 각계 인사들은 충격에 휩싸였으며 애통함을 표했다. 또한 인터넷 주요 포털과 커뮤니티에는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그리움을 표하는 추모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통령을 지낸 사람으로서는 선택해서는 안될 무책임한 행동이었다거나 진실을 밝히고 대응하는 대신 죽음으로 방어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는 등 비난과 원망 섞인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윤지은 국장 기자 (alice@unn.net) | 입력 : 09-05-23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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