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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약재개발과>한약재, 침구 등 다양한 교과
[떠오르는 특성학과]마산·신성·동의과학대학
웰빙 바람타고 대체요법 전망 밝아


전통약재개발과는 약용식물을 비롯한 전통 한약재 자원의 생산·가공 및 유통분야에 능통한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한약재의 특성과 이용·감별·유통법을 배우고 약재자원 관리는 물론, 침구·추나·경락마사지·기공·아로마·한방다이어트 등 대체요법도 함께 배운다.

최근에는 다양한 건강식품·보조요법 등으로 한약재 시장이 확대되면서 새로이 조명을 받고 있다. 양약개발에 한약재의 비중이 높아지고, 웰빙 열풍과 함께 각종 요리에도 쓰임이 많아지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

전통약재개발과는 전문대학 10여 개에 불과할 정도로 적은 게 특징이다. 한때 취업 특수를 타고 20여 개 가까이 늘었지만, 제대로 운영을 하지 못해 이름이 바뀌거나 폐과된 경우가 많다. 특히 정부가 한약재 관련 학과의 난립을 막기 위해 학과 명칭에 ‘한약’ ‘약재’ ‘전통’ 등을 붙이지 못하게 한 이후로 다른 대학의 진입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10여 개 유사학과 중에서 이런 명칭을 붙인 전문대학은 전국에 마산·신성·동의과학대학과 가톨릭상지대학 등 4곳뿐이다.

마산대학 한약재개발과는 지난 2002년 한약재 관련 학과로는 전문대학 최초로 개설됐다. 지난 2004년 교육부의 평생교육 특성화 학과에 선정됐으며, 이후 2005년 ‘한약’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유일한 학과이기도 하다. 개설 초기부터 한약재 분야 전문가와 한의사가 교수로 참여했으며, 지난 8여 년 동안 커리큘럼 등을 탄탄히 다져 경쟁력을 갖췄다.

최근에는 한의원·한방병원에서 의사의 지원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인재를 길러 내고 있다. 허창두 학과장은 “한의원·한방병원은 보조인력을 뽑는 기준이 간호조무사 이외에는 없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한의학의 기초를 배우고 뛰어드는 학생들이 인기가 있다. 졸업 후 바로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기르는 게 우리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지원율이 높아 지난해 신입생 정원을 40명에서 올해 10명 더 늘렸다.

신성대학 전통약재개발과는 생활 속에서 접근하기 쉬운 전통약재요법을 중점적으로 가르친다. 다양한 한방제품 개발을 배우고 나아가 한방의약 이론을 전문적으로 배운다. 전국의 프랜차이즈 한방병원과 한약국, 한방관련 산업체 등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으며,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관련업체에 취업하고 있다. 또한 직접 건강식품회사를 창업해 향토건강식품을 개발한 졸업생도 다수다.

특히 한방관련 전문대학들이 경남이나 전남지역 등에 위치하고 있는 것에 비해 당진에 자리해 서울이나 인천과 인접한 점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혜자 학과장은 “대학이 우리나라의 가장 큰 수요시장인 수도권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취업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면서 “거의 모든 졸업생이 원하는 곳에 90% 이상 취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의과학대학 약재자원관리과는 부산·경남지역 대학 중 유일한 한약재 관련 학과다. 특히 한약재 유통 분야에 초점을 맞춰 가르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약재 재배법도 배운다. 실습 비중도 높다. 곽 학과장은 “대학 산하 동의의료원이나 부산시 한의원 등에서 실습을 한다”면서 “최근 한약재들은 한의원·한방병원은 물론 웰빙이나 건강 분야에서 식품·차 등으로 대단위로 소비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국의 한약 도매업소 중 절반 이상이 무허가인 데다가 한약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아 신세대가 유통업 분야에 뛰어들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블루오션을 노린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05-23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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