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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업적평가 대폭 강화
‘KMU 1010’ 2일 발표...연봉제 확대·인센티브 강화
발효융합·생명의료공학 등 신성장 분야 3개학과 신설
국민대가 새 발전계획 ‘KMU 1010’에서 교수업적평가제도를 대폭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분야 3개 학과를 신설한다. 오는 2일 발표될 예정인 KMU 1010은 ‘10년 내 10대 명문사학’에 진입하기 위해 △수월성 확보 △특성화 추구 △재정 확충 △인프라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교수들의 연구력 강화를 위해 신임교수에 한해 실시해오던 연봉제를 확대한다. 기존 교수들도 자신의 선택에 따라 호봉제를 연봉제로 전환할 수 있다. 업적평가에 의해 4등급으로 분류되는 연봉제는 최상·하위 등급간 최대 800만원의 연봉차이가 발생한다. 손진식 기획처장은 “능력에 따라 전체 연봉의 15%에 해당하는 차이가 발생한다”며 “열심히 교육·연구한 교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연구진흥인센티브제’도 도입한다. 기존에는 SCI논문 한편 당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가 100만원에 불과했으나 이를 3배 이상 늘렸다. 국내외 저명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면 최대 3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교내 학술지 게재 논문까지 포함시키던 연구 점수를 학진 등재 후보지 이상으로 높였다. 다만 교내 학술지가 고사될 것이란 우려를 감안, 학진 등재지나 후보지를 늘리기 위한 지원책을 도입했다. 교수들의 저술활동도 심사를 거쳐 일정요건이 되면 연구 점수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디자인·자동차 등 기존 특성화 분야 외에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생명의료공학과·발효융합학과·영상디자인학과 등 3개 학과가 신설된다. 생명의료공학과는 고령화시대 의공학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가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개설됐다. 의공학과가 설치된 타 대학 입학생을 분석한 결과, 우수학생 유치가 가능하단 분석도 작용했다.

발효융합학과는 이성우 총장이 지난해 3월 취임 직후부터 전략적으로 육성 계획을 밝힌 학문 분야다. 발효융합기술은 발효·생명·냉장·보관·디자인·역사·의학 등 인문·자연과학 분야의 융합이 요구된다. 이 총장은 “국민대가 가진 과학기술의 강점을 융합해 우리나라 전통 발효음식을 식품으로 개발, 세계화시키겠다”고 밝히고 있다. 영상디자인학과는 문화·정보·기술이 융합된 문화기술(CT)학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신설됐다.

대학의 국제화를 위해선 외국인 학부생을 현재 180명에서 오는 2013년 5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학원생도 300명 수준으로 높여 연구 인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 교원은 2013년까지 39명으로 늘어난다.

이를 위해 국민대는 약 800명 규모의 기숙사를 신축하고, 학위과정인 ‘글로벌 교육대학’과 비학위과정인 ‘글로벌 교육원’을 설치한다. 글로벌 교육대학이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라면, 글로벌 교육원은 한국어학당이나 외국어교육센터를 강화해 재정수입과 연결되도록 했다.
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6-01 오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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