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대(총장 이배용)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학내 대강당에서 ‘창립 123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근속 교직원 표창식, 이화학술상 시상식 등의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이화학술상은 한국시문학 분석 연구의 대표 학자인 김현자(65,
사진) 인문과학대학 교수에게 돌아간다. 김 교수는 10여편의 저서와 80여편의 논문을 통해 한국시문학계에 ‘텍스트 분석 방법론’을 통한 분석적 연구의 새 장을 열었다. 또 우리나라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시학회·기호학회장을 역임하며 한국시 연구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여성연구자의 위상을 높였다. 이화여대는 이같은 김 교수의 공로를 인정, 올해 이화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 교수는 “우리 문화의 전통성, 여성성, 일상성을 중시하는 이화여대의 학풍 속에서 자유롭게 사유하며 연구할 수 있었던 것이 큰 행운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문학의 근원적 상상력과 미적구조를 규명하는 연구에 총력을 다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인문학의 가능성과 역할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화여대에서 학·석·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모교 교수로 부임한 이후 인문대학장, 입학처장 등의 주요 보직을 수행하며 평생을 교육과 연구에 헌신해왔다.
이화학술상은 탁월한 연구 성과로 학술발전에 기여한 이화여대 교수에게 평생 1회에 한하여 수여되는 뜻깊은 상이다. 지난 2005년 제정돼 올해 5회를 맞았다. 수상자는 소속 기관장의 추천과 우수교원 포상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한편 이날 총동장회(회장 김순영)는 ‘동창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총동창회는 올해 졸업 50주년과 30주년을 맞는 1959년, 1979년 졸업생을 특별 초청해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