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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백낙청 교수에 ‘후광 김대중 학술상’
민주화·통일 앞당기는데 기여
전남대가 올해 ‘후광 김대중 학술상’ 수상자로 백낙청<사진>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전남대(총장 김윤수)는 2일 백낙청(71) 서울대 명예교수를 ‘제3회 후광 김대중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는 “백 교수가 ‘민족문학론’을 주창한 문학평론가이자 ‘분단체제론’을 이론적으로 정초한 학자로서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통일을 앞당기는데 학술적·실천적인 측면에서 헌신한 업적과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후광 김대중 학술상 시상식은 오는 8일 오전 11시 전남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장·메달과 함께 부상 1000만원이 수여된다.

후광 김대중 학술상은 전남대가 민주주의·인권신장·한반도 평화 등에 기여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5·18정신의 학술적 계승을 위해 지난 2007년 제정한 상이다. 제1회 수상자로는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사학과 석좌교수, 제2회 수상자로는 리영희 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선정된 바 있다.

백 교수는 미국 브라운대를 거쳐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62년 서울대 영문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 평생을 학문발전·후학양성에 헌신했다. 특히 1966년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계간지 <창작과 비평>을 창간, 발행인·대표 등을 역임했다. 제1회 대산문학상, 제14회 요산문학상, 제5회 만해상 실천상, 제11회 한겨레통일문화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저서로는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 <흔들리는 분단체제>,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 등이 있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6-02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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