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교수들도 9일 시국선언
50여명 참여 “盧 서거 관련 비민주적 권력남용 사과”
내각 총사퇴·사회적 약자 위한 정책 등 요구
건국대 교수들도 오는 9일 오전 11시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한다.
건국대 교수 50여명은 '더이상 국민의 뜻을 거스르지 말라'는 제하의 시국선언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된 비민주적 권력남용에 대한 사과 △내각 총사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미디어 관련 법안의 완전한 폐기 △남북간 대화와 협력을 통화 한반도 평화 모색 △시민의 평화적 집회 전면 허용 △국민과의 직접 소통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각종 권력기관을 동원한 민주적 요구의 탄압, 편중 인사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 방송을 비롯한 언론 장악 시도, 한반도를 긴장으로 내모는 대북 정책, 기득권층을 보호하고 서민을 울리는 경제정책 등 이 모든 일이 국민적 반대를 거슬러 일방통행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민주주의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선 “영결식이 끝나자마자 분향소마저 파괴하는 비정한 폭력 앞에 국민들은 할 말을 잃고 있다”며 “이 땅의 주인인 국민을 억압과 통제의 대상으로 삼는 비민주적 처사에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용산 철거민 사건에 대해선 “생존권을 지키려는 절박한 외침을 폭력으로 진압해 다섯 시민의 고귀한 생명을 앗아간 순간 이 나라 공권력의 정당성은 땅에 딸어졌다”며 “대통령이 나서서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함이 마땅함에도 오히려 피해자와 유족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니, 이는 현 정부가 국민을 억누르는 정부임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현 정부가 “국민 여론에 귀를 막은 채 국민이 부여한 권력으로써 국민과 맞서는 길로 나아가려 한다”며 “필경 정권 퇴진을 향한 국민적 저항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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