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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교수들 “법치주의·헌법정신 훼손 우려”
79명 시국선언 “독재권력으로 회귀하는 정치 중단” 촉구
동국대 교수 79명도 9일 오전 교내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독재 권력으로 회귀하는 불법정치를 중단하고 민주주의와 남북 상생의 평화체제를 복원하라’는 제하의 시국선언을 통해 “현 정권이 촛불문화에 대한 무력진압, 미네르바 구속, 용산철거민 참사 등에서 보듯 서민대중의 생존권 주장과 의사표현을 무자비하게 억압하고 있다”며 법치주의와 헌법정신의 훼손을 우려했다.

교수들은 “대다수 국민이 보여주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물결은 현 정부의 거듭된 실정을 지켜보며 느껴온 분노의 표현”이라며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이토록 심중한 사태에 직면하여서도 민심을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기는커녕 다시 경찰력을 동원해서 이를 진압하는 데만 급급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또 “국민의 집회나 의사표현을 두려워 해 경찰의 방패로 찍어 누르는 정권에 적합한 명칭은 ‘독재정권’이나 ‘파쇼정권’”이라며 “민심을 경찰력으로 억누를 수 있는 시간은 길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정운영의 일신 △내각 총사퇴 △남북간 대화 △미디어법 등 반민주 악법 강행처리 포기 △노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보수언론의 사과 등을 촉구했다.

독재 권력의 망령을 우려하는 동국대학교 교수 79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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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 (press75@unn.net) | 입력 : 09-06-09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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