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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의대생, 당뇨환자 목숨 구해
조선대 의과대 학생이 죽음의 위험에 놓인 당뇨환자의 목숨을 구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조선대 의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권성혜<사진>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병원 실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남동생이 쓰러졌다. 도와달라”는 한 아주머니의 도움 요청을 받았다.

이에 따라 권 씨가 아주머니를 따라가 보니 당뇨환자인 동생 지창경씨는 호흡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 권 씨는 경동맥과 대퇴동맥을 촉진했으나 박동이 만져지지 않아 두부후굴 하악 거상법으로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두 차례 인공호흡으로 자발성 호흡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환자는 반응이 없었고 권 씨는 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또 심폐소생술 중에 119에 전화해 구조를 요청했다. 심폐소생술 후 5분 정도가 지나자 환자가 팔을 들어 올리는 반응을 보였으며 119 대원들이 도착해 앰뷸런스로 옮길 때까지 권 씨는 심폐소생술을 십 분정도 지속했다.

권 씨는 119 대원들에게 “환자가 당뇨 병력이 있으나 최근 약을 잘 먹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아직 자발적 호흡 및 맥박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므로 심폐소생술을 지속해야 한다”고 침착히 알렸다.

이에 따라 119는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며 환자를 병원으로 긴급 수송했다. 현재 환자는 조선대병원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중이며 의식은 명료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6-09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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