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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학생 구직난 악화는 ‘대기업 선호’ 탓
중소기업 취업 어렵지 않지만 기피
일본 대학생들이 지나치게 대기업만을 선호, 구직난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요미우리신문>은 대기업 취업만을 원하는 대다수 일본 학생들의 성향이 더욱 극심한 취업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본 내에서는 대학생들의 지나친 대기업 선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도쿄의 사립대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은 “대다수의 친구들이 대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중소기업에는 원서조차 내고 있지 않다”며 “대학 졸업 시기를 일부러 늦추는 친구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 학생은 이어 “최근 몇 개월간 메이저급 방송국 등 50여 개의 대기업에 지원서를 냈지만 아무런 대답도 듣지 못했다”며 “사람들이 중소기업도 나쁘지 않다고들 말하지만 대기업 취직을 포기하는 게 사실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학생들의 열망과 달리 일본 내 대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계속해서 줄고 있는 실정. 일본의 한 채용 잡지가 최근 조사를 벌인 결과 직원 수가 1000명 이상인 기업들의 올해 신규직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무려 23.5%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대졸자는 8.1%정도 늘었다.

조사를 실시한 채용잡지의 히토미 오카자키 편집장은 “중소기업의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고작 0.63% 줄었다”며 “취업 기회를 잡는 것은 전적으로 학생들에게 달려 있다. 대기업보다 훌륭한 중소기업이 많다”고 강조했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6-11 오후 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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