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회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예지력을 갖고 대교협이 앞으로 대학 자율화의 중심이 되고자 하는 시대에 새로운 방향을 잘 열었다. 새 정부 출범으로 자율화의 방향에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의 방향을 잡는 데 기여했다.
고등학교와 대학, 학부모와 대학, 정부와 대학의 관계도 잘 정립했다고 본다. 특히 대학의 자율은 추구하되 공교육 정상화와 대학 자율화, 사교육비 문제 등을 아우르는 책무성을 수반한 자율화의 방향을 잘 잡았다. 결론적으로 첫 단추를 잘 꿴 것이다.
아울러 손 회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청와대와도 교감하면서 주도적으로 밀고 나갔다.
대교협은 대학의 친목 수준에서 출발해 대입 총괄기능이 주어졌을 때 약간의 시행착오와 해프닝도 있었다. 또한 손 회장은 경제계 출신이고 대교협에서 오랜 역할을 했던 분은 아니기 때문에 갈등요소도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들을 잘 극복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