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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입·구직서 지방 출신은 ‘찬밥’
사회적 차별·부족한 교육여건 등 원인
중국 교외 지역 출신 학생들이 대입·구직 등에 있어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외 지역의 경우 도시에 비해 교육여건이 좋지 않아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개발하기 어려운데다 지방 출신자들에 대한 사회적 차별도 심각해 이래저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09 취업 청서(2009 Blue Book of Employment)’를 인용, 교외 지역 출신 학생들이 대학 진학 시 차별을 당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추후 구직에까지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현재 중국 대학들이 학생 선발 시 가장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지원자의 다재다능함”이라며 “그러나 교외 지역 출신 학생들은 다양한 교육을 받아볼 기회조차 없어 당연히 도시 학생들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 지방에서 자랐다는 것만으로도 대입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지방 출신 학생들에 대한 차별이 취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 현재 중국 내 많은 기업들은 지방 학생들이 대인관계에 있어 서툴다고 판단, 채용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한 기업 인사담당자는 “대인관계 능력은 많은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인구가 적은 교외 지역에서 자란 학생들은 대인관계를 맺고 유지하는데 부족함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직장 생활을 하는데 대인관계 능력은 업무능력 만큼 중요하다. 기왕이면 실력과 대인관계 능력 모두가 더 뛰어난 도시 학생들을 뽑는게 낫지 않겠냐”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중국 정부·교육전문가들이 도시·지방 학생 간 격차를 좁히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특히 △지방 지역 초·중·고교의 교육 환경 개선 △신입생·신규직원 채용에 대한 대학·기업들의 다양한 평가 기준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6-19 오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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