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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盧 추모공연 불허’에 총학생회 반발
연세대가 오는 21일 노천극장에서 열리기로 한 총학생회(이하 총학)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콘서트를 불허,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연세대 총학에 따르면 대학 측은 노천극장 행사를 지난 18일 최종 승인했다. 그러나 다음날인 19일 총학이 무대 설치 등의 공연 준비를 시작하려 하자 대학 측은 이를 전면 거부, 행사를 불허하고 나섰다.

총학 관계자는 “지난 18일 오후 학교 측에서 총학의 노천극장 행사를 승인한다는 이메일을 보내왔다”며 “그러나 총학이 무대 설치 등의 행사 준비에 돌입하자 학교 측이 강경하게 불허 입장을 밝히고 무대 설치를 불가능하게 했다. 이에 따라 행사 진행이 불투명하게 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애초부터 총학의 행사를 허가한 적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연세대 본부 측은 “우리 대학에서는 오는 22~25일 제51회 사법고시 2차 시험이 예정돼 있다. 사법시험 장소 제공은 지난해 9월 이미 법무부와 협의한 사항”이라며 “사법고시 준비와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학은 처음부터 총학의 노천극장 대관 요청을 거부했다. 대학 측은 이 같은 사항을 지난 5·11일 두 차례에 걸쳐 이미 총학에 통보한 바 있다”고 밝혔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6-19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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