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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연석회의 "총장 투명하게 뽑아야"
감사사태대응 연석회의, 23일 기자회견 ... 정치적 이해 무관하게 진행돼야
황지우 전 총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새 수장을 뽑는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한예종 구성원들이 차기 총장 선출이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한예종 감사사태대응 연석회의(이하 한사연)는 이날 오전 11시 석관동 영상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총장 선출과 임명은 정치적 이해에 상관 없이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총장 선출 과정을 주시하고, 학내 구성원의 민주적 의사가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사연은 문화부의 감사 사태 이후 한예종 교수협의회, 학생비상대책위원회, 동문회, 학부모모임 등이 연합해 결성한 모임이다.

이와 관련, 한사연은 김남윤 음악원장, 박종원 영상원장, 임웅균 음악원 교수, 허영일 무용원장 등 4명의 총장 후보 등록자를 상대로 공개토론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사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종 감사 처분에 대해서는 "협동과정 및 이론과의 학사 조직개편과 통섭교육사업을 총괄하는 교수의 중징계를 강제해 대학 자율성을 침해한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한사연은 예술간 경계를 허물고 한예종의 교육 성과를 드러내기 위해 24일부터 8월 하순까지 석관동 캠퍼스에서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는 '2009 자유예술대학'을 진행한다.

황지우 전 총장이 그리스 고전을 읽는 '명작 읽기' 강의 등 10여명의 교수가 '상상력에 자유를'이라는 주제 아래 여는 무료 강좌 프로그램이다.



연합뉴스 | 입력 : 09-06-23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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