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생들이 중국 황사의 진원지로 알려진 사막에서 숲을 가꾸는 자원봉사를 벌인다.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단은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 위치한 쿠부치(庫布其)사막에서 숲 가꾸기 자원봉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쿠부치사막은 매년 봄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북아시아의 하늘을 뿌옇게 뒤덥는 황사의 진원지.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 뙤약볕을 피할 나무 그늘을 찾을 수 없는 곳이다.
식수기간이 아니어서 학생들은 이미 심어진 나무에 물을 주고, 나무 둘레에 보호막을 쳐주거나, 넘어진 나무를 옮겨 심는 등 숲을 가꾸는 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현지 양로원도 방문하고, 거리청소와 밀과 옥수수 등 밭작물 수학 돕기, 한국어 가르치기 등 한국문화를 전하는 홍보대사 역할도 할 예정이다.
봉사단 팀장을 맡은 최원정(22, 경제금융학부 4)씨는 "방학 동안 학업을 보충하거나 취업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지구적 문제를 고민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진행된 영남대 해외자원봉사단 선발과정에서는 80명 모집에 320명이 몰려 경쟁률 4대 1을 기록할 정도로 학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해외자원봉사단은 26일 오전 교내에서 발대식을 갖고 중국을 포함해 필리핀 바탕카스 등 총 4개 지역에서 자원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영남대는 2001년 겨울방학때부터 중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동남아 등지에 해외자원봉사단을 파견 올 여름방학까지 약 1400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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