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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32억원' 시너지효과 기대
[한양여자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 선정, 학생복지 우선
중장기 발전과 연계, 경쟁력 높인다
한양여자대학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올해 우수역량강화사업에 선정, 국고를 보조받게 됐기 때문이다. 사업명은 ‘한양 사랑의 실천 Matrix-W’로, 중장기 발전계획인 ‘Matrix 2020’과 맞물려 한양여자대학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예정이다.

한양여자대학이 교육역량강화사업으로 지원받게 된 예산은 모두 32억 2100만원. 서울·수도권역에서 3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해 △장학금지원 △취업 및 산학협력지원 △전공 및 직업능력강화 △조직역량강화 △교육환경개선 등 모두 5개 사업에 쓰인다. 조직역량강화사업을 제외한 4개 사업은 학생에게 직접 지원되는 성격의 사업으로, 총 28억 7000만원이 학생들을 위해 쓰여진다.


■ 중장기 발전계획 연계해 사업추진


5개 사업 중 장학금지원사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한양여자대학의 장학금 비율은 원래 높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이번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명실공히 학생의 복지를 우선하는 대학의 이미지를 다질 예정이다.

취업 및 산학협력지원사업은 현장밀착형 취업연계 교육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산학협력 네트워크 및 취업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적이다. 이를 위해 취업역량강화(자격증 취득)·취업연계교육·취업실전지원·사랑의 실천 인성역량강화 등에서 모두 26개 프로그램이 진행돼 학생들의 실질적인 진로개척을 돕는다.

전공 및 직업능력강화사업은 현장의 실무 역량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진로 개척에 요구되는 능력을 강화한다.

조직역량강화사업은 교수들의 실력향상을 위한 교수학습법을 지원하고, 학생 중심 서비스를 위한 직원교육 강화, 행정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정보처리 능력 강화 등으로 추진된다. 대학 조직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대학 진단 컨설팅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교육환경개선사업은 교육역량강화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교육시설을 첨단화하고, 첨단교육 기자재 확보를 통한 강의 만족도를 높인다.


■ 사업 진행하며 평가·문제진단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면서 도출되는 문제들은 2차에 걸친 자체평가로 체크한다. 자체평가는 사업계획 수립의 적절성과 사업 추진과정의 적절성, 그리고 성과지표의 달성도를 점검한다.

성과지표는 △사랑의 실천 △외국어능력 △자격증취득 △학생만족도 등 4개로 구성됐다. 사랑의 실천 지표는 7개 인성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참가자 대비 이수자 비율로 산출한다. 외국어능력 지표는 교육역량강화사업 시행 후 학생들이 TOEIC 시험에 응시해 나온 성적을 자료로 측정한다.

자격증 취득은 학과에서 신청한 ‘중점관리 자격증’을 선정한 후 프로그램 참여 후 신규 취득하는 중점관리 자격증 수로 계산한다. 학생만족도는 교육역량강화사업 시작 전후를 외부전문기관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의(30%)·취업지원(25%)·장학지원(25%)·교육환경(10%)·교육행정서비스(10%) 등 5가지를 측정한다.

취업, 인성, 자격증 과정 등 개설
[인터뷰] 최경희 교육역량강화사업 총괄지원팀장

- 발전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2020년을 목표로 2년 전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웠는데, 이번에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면서 박차를 가하게 됐다. 중장기 발전계획은 대학의 행정 서비스 강화, 교수들의 창조적 학습법 지원,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이런 점에서 교육역량강화사업과 많은 연관이 있다. 중장기 발전계획과 함께 한양여자대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사업 선정 전후 한 일들은

올해 사업에 선정되지 못해 지난해 9월부터 준비를 했다. 우선 지난해 시범 선정된 대학의 자료를 입수해 분석했다. 선정 지표가 발표되기 두 달 전부터는 10명의 교내 위원과 2명의 외부 위원으로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지난 4월 17일 선정이 확정된 후 곧바로 그 다음날 전체 교수님들을 모시고 설명회를 열었다. 이후 4개의 성과지표를 만들고, 개별 학과로부터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 사업계획서를 완성했다. 팀원 모두가 주말도 잊은 채 일했다.

- 계획수립에서 어려웠던 점은

시간이 촉박했던 것 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해 본 경험이 없어 전체적인 방향부터 잡아야 했다. 한양여자대학은 그동안 국고 지원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32억원이 넘는 예산을 받게 되니 각 학과는 물론, 센터·연구소 단위에서 사업 신청이 많았다. 조율 작업을 거쳐 자격증 6개 과정과 양성과정 12개·취업 관련 18개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 사랑의 실천 성과지표는

취업 현장에서 지식과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게 협동하고 배려하고 이해하는 인성이라고 생각한다. 7개의 인성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총 4177명이 참가한다. 사랑의 실천 성과지표로 이를 측정하게 된다.

- 사업 중 문제가 발생하면

중간점검을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단위 사업책임자와 운영참가자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생들의 참여가 미흡하다 싶으면 홍보를 강화해 참여를 독려하겠다. 사업계획 변경이 불가피할 때는 세부사업 내에서 예산조정이 용이하다. 또한 전체예산의 5% 내에서는 세부사업 간에도 융통성 있게 운용할 수 있어 목표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06-26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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