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교수회(회장 김필동 사회학과 교수)는 30일 오전 11시 교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용호 총장이 교수회를 무시한 채 측근 인사를 경영대학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독선적이고 일방적으로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회는 "송 총장은 구성원의 의견도 수렴하지 않고 대학 법인화를 추진하는가 하면 공주대.공주교대와 통합을 선언하고, 학과와 대학원 신설을 밀어붙이고, 기존 학과 정원 조정을 요구하는 등 대학을 혼란과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전체 교수의 의견을 결집하는 공식기구인 교수회가 무시됐다"고 덧붙였다.
교수회는 이어 총장에게 ▲대학 법인화 추진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모든 개혁 과제를 구성원들과 함께 검토하고 ▲교수회를 개혁의 동반자로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송 총장은 "대학 발전을 위해 여러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진통으로 생각한다"며 "의도적으로 교수회 의견을 무시한 적은 없다. 앞으로 교수회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9-06-30 오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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