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브리검영대 “유튜브 접속 금지”
폭력·음란물 등 유해 동영상 다운로드 우려
미국 브리검영대가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웹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로의 접속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브리검영대는 최근 유튜브를 통한 대학 구성원들의 폭력·음란물 등 유해 동영상 다운로드가 급증하고 있다고 판단, 학내 모든 컴퓨터에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케리 제킨스 브리검영대 대변인은 “유튜브 자체에 유해물을 걸러내는 필터 기능이 있지만 여전히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봐서는 안 될 동영상들이 떠돌아다니고 있는 실정”이라며 “브리검영대는 몰몬교를 믿는 미션스쿨이기 때문에 설립 이념에 따라 대학 구성원들의 유해 동영상 시청을 좀 더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브리검영대는 교직원·학생 전원이 대학 부임·입학 시 몰몬교 교리에 따라 살겠다는 약조를 하도록 하는 등 대학 구성원들의 금욕적인 생활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술·담배·카페인 사용과 유해물 시청 금지 등을 가장 중요한 실천 항목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브리검영대의 유튜브 접속 금지 조치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브리검영대 한 교수는 “유튜브에는 교육·삶에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동영상들도 많다”며 “유튜브 접속 자체를 금지한 것은 너무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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