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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40% "나는 진보 성향"
서울대 학생 10명 중 약 4명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진보'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두승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지난 학기 학부 전공필수과목인 '사회학연구실습' 수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재학생 651명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묻는 질문에 '진보'라는 답변이 42.3%로 가장 많았고, '중도' 29.7%, '보수' 28.0%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비슷하다/모르겠다'라는 답변이 31.5%로 가장 많아 현실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지 정당 순위는 '한나라당'(20.2%), '진보신당'(18.7%), '민주당'(10.2%), '민주노동당'(9.0%), '창조한국당'(4.5%), '자유선진당'(2.6%)의 순이었다.

남북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68.1%가 '긍정적'이었고, '통일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 한다' 28.7%, '절대로 통일이 되어서는 안된다' 3.2%로 집계됐다.

대북 지원에 대해서는 44.0%가 '중립적인 입장'이었으나, '지원을 늘려야 한다'(35.6%)는 의견이 '지원을 줄여야 한다'(20.3%)보다 많았다.

응답자들은 한반도 주변국 중 가장 가깝게 느끼는 국가로 미국(42.0%)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북한(15.1%), 일본(13.1%), 러시아(1.1%), 중국(0.6%)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북한(36.7%), 중국(25.9%), 미국(17.1%), 일본(12.3%) 등의 순이었다.

사회 관련 질문 중 혼전 성관계에 대해서는 과반수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전제로 하지 않은 혼전 성관계는 가져서는 안 된다'는 질문에 '반대'의견이 52.9%로 가장 많았고, '중립' 25.7%, '찬성' 21.5%로 나타났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9-07-14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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