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학생 교재 대여 사이트 ‘인기’
‘체그닷컴’ … 올해 1월 매출만 130억 원
학생들 경제 부담 완화 효과 뛰어나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교재를 대여해 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대학생 교재 대여 사이트 ‘체그닷컴(www.chegg.com)’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체그는 치킨(chicken)과 에그(egg)의 합성어로 채용을 위해서는 경험이, 경험을 쌓으려면 채용이 필요한 요즘 대학생들의 난처한 상황에서 이름을 따왔다.
체그닷컴은 지난 2007년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체그닷컴에서 구매가 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교재를 대여, 상당한 절약 효과를 보고 있다. 실제로 현재 정가가 122달러(한화 약 16만원)에 달하는 미시경제학책은 체그닷컴에서 절반 가격인 65달러(한화 약 8만 5000원)에 대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체그닷컴을 이용하고 있는 애리조나주립대 재학생 알란 브래드포드씨는 “그동안 한 학기 교과서 값으로 평균 657달러(한화 약 86만원)씩을 사용해 왔다”며 “그러나 지난해 체그닷컴을 이용한 뒤부터는 한 학기 교재비용이 334달러(한화 약 43만원)로 크게 줄었다. 이번 학기에도 총 10여 권의 책을 대여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용자 증가에 따라 체그닷컴의 매출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체그닷컴 한 관계자는 “지난해 1년 동안 체그닷컴이 벌어들인 수익은 총 1000만 달러(한화 약 130억 원)정도”라며 “놀라운 것은 올해의 경우 오직 1월 한 달의 수입이 지난해의 수치를 넘어섰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체그닷컴의 이 같은 성장세를 반영하듯 투자자도 대폭 늘었다”며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실리콘벨리 내 사업가들로부터 받은 투자액이 무려 2500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에 달한다. 지금도 계속해서 투자자가 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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