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과학 종사자 절반 “학문적 부정행위 흔한 일”
과학·기술협회 조사 … 43.4% “표절 심각한 수준” 응답
중국 내 과학 관련 분야 종사자 중 절반은 연구자들의 학문적 부정행위가 흔히 발생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학·기술협회(China Association for Science and Technology , CAST)는 자국 내 대학·연구소·의료기관 등에 근무하는 과학 관련 분야 종사자 3만 78명을 대상으로 ‘부정행위 실태’에 관한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43.4%가 “현재 중국 내 과학 분야 연구자들의 논문 표절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또 55.5%는 “대다수 연구자들이 논문 표절·위조·중복게재 중 최소 한 가지 이상은 행해봤을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실제로 중국은 오랜 시간 동안 과학 연구자들의 부정행위로 몸살을 앓아왔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모 명문대 약리학과 교수가 자신의 논문 중 무려 8개를 표절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처럼 부정행위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 30.3%의 응답자는 “논문의 질이 아닌 양으로 연구자들을 평가하는 현재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또 18.4%는 “중국의 무능력한 감시 시스템이 원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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