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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대, 대규모 예산 삭감 ‘불가피’
주 지원 예산 1조 600억 원 감소 영향
미국 최고의 명문 국립대로 손꼽히는 캘리포니아대가 대대적인 대학 예산 긴축 작업에 돌입했다. 올해 대학에 대한 주 지원 예산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마크 유도프 캘리포니아대 총장은 “올해 주에서 지원해주는 예산이 크게 삭감돼 현재 우리 대학은 총 8억 1300만 달러(한화 약 1조 3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대대적인 구조 조정을 벌이는 것은 물론, 당분간 신입 직원 채용을 억제하고 대학 내 강좌 수를 대폭 축소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부족한 예산을 보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캘리포니아대 각 캠퍼스에서는 올해 총 724명에 달하는 교직원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버클리 캠퍼스의 경우 매년 100여 명 정도였던 신규 교수 채용 수를 올해 10명으로 조정했고 얼바인 캠퍼스의 경우 향후 5년 간 교직원 수를 총 10%이상 줄이기로 했다. 또 데이비스 캠퍼스는 무려 44개의 강좌를 폐강했으며 산타크루즈 캠퍼스는 수강 인원이 100명 미만인 강의는 아예 개설치 않기로 했다.

유도프 총장은 “캘리포니아대 각 캠퍼스 총장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구체적인 예산 삭감 방안을 마련해 주 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며 “재정적 어려움으로 교직원 해고, 폐강 등을 단행할 수밖에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신문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7-17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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