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증권.펀드 실전투자금 50% 지원한다"
이익금 발생하면 50%학교 귀속..전국 대학중 최초
인하대가 학생들이 증권이나 펀드사의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할 경우, 최초 투자금 중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전국 대학중에선 최초로 운용한다.
인하대는 올해 1학기에 개설한 '펀드매니저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 가운데 증권사 등이 1년에 1∼2차례씩 개최하는 실전투자대회의 참가자에게 최초 투자금의 50%를 지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에 학생실전투자펀드가 있지만, 대학생에게 실전투자금을 직접 제공하는 것은 인하대가 전국 대학중에서 처음이다.
이 대학 펀드매니저 전문가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현재 총 24명이며, 이들 중 최초 투자금이 500만원인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한 학생 2명은 학교로부터 250만원씩의 투자금을 각각 지원받았다.
실전투자대회 결과 손실이 발생한 경우 학교가 손실액의 50%를 지급하며, 이익이 발생하면 이익금의 50%는 학교에 귀속된다.
증권 인재를 육성을 위해 만든 이 과정을 이수하려면 지정된 6개의 과목을 수강해야 하며, 6회 이상 모의투자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또 3개 이상의 증권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동펀드를 운용하거나 개인별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하는 경력을 갖추어야 한다.
인하대는 이와 함께 실전투자대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가 출연한 '인하학생투자펀드(Inha Student Invest Fund)'도 운용한다.
매주 열리는 투자전략회의에서는 자유로운 토론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매매종목을 결정하며, 학생들은 이를 통해 펀드 운용의 전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대학은 현재 1천만원의 투자금을 제공했으며, 앞으로 2년간 매년 1천만원씩 투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인 '블루칩뮤추얼펀드'를 설립한 이 대학 홍영복 교수(경영학부)는 "펀드매니저 전문가 과정은 대학 교육과 투자실습을 연계시켜 이론과 실제를 조화시킨 프로그램"이라며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가 직접 강의와 조언을 담당하고, 모든 학생이 증권투자를 직접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증권 실무자를 양성하는 실용교육"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입력 : 09-07-17 오후 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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