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기숙사 보안 강화”
최근 여학생동 괴한 침입 후속 조치
전남대가 여학생 기숙사 보안 강화에 나섰다. 최근 여학생 기숙사에 괴한이 침입, 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취한 것이다.
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경 광주 전남대 예향학사 여학생 동에 20~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기숙사에 침입한 남성은 복도에 있던 A모(21)씨를 흉기로 위협해 방으로 끌고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이 장면을 목격한 다른 학생들이 소리치자 그대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경찰과 전남대는 기숙사에 설치된 CCTV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범인은 출입문을 통과하는 학생을 뒤따라 건물 안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찰과 대학은 범인의 얼굴이 찍힌 CCTV 화면을 바탕으로 신원 파악에 돌입한 상태다.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대학 측은 기숙사 보안 강화를 위해 경비용역업체에서 경비원 2명을 신규 채용해 여학생 동 출입구에 배치했다. 또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보안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남대 기숙사는 경비원 없이 출입문 지문인식 시스템과 CCTV 감시로 보안을 유지해왔다.
전남대 관계자는 “지문인식기와 CCTV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음식 배달원과 친구 등 외부인들이 학생들을 뒤따라 들어오는 것까지 막는 데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보안에 대해 특별히 신경을 써왔는데 좋지 못한 사건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다시는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숙사 보안 강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 학생들에게는 출입문 통과 시 다른 사람이 따라 들어오지 못하게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