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회장 이민노)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로젠 센트리 호텔에서 개최한 제27차 한국학 교육학술대회가 25일(현지시간) 폐막됐다.
3박4일 일정으로 미국 내 한국어 교사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대회는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세계를 향한 인재교육'을 위해 교사의 역할은 무엇이며, 또 어떻게 하면 그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는지를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폐막에 앞서 교사들은 김동석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소장과 송향근 이중언어학회 회장 등의 강연을 들었고, 전문강사들과 함께 한국어 교육에 대한 문제 등을 토론했다. 또 NAKS의 정기총회와 '차세대 미션과 꿈' 행사, 한복 아름답게 입기 경연대회와 장기자랑 행사도 이어졌다.
이민노 회장은 "올해 행사는 교사들이 교육방법과 정보를 활발히 공유하는 장이 됐으며 현지실정에 맞는 교재를 만들어 달라고 한목소리로 건의하는 등 어느 대회보다 큰 성과를 얻었다"며 "특히 이명박 대통령께서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줘 어려운 환경에서 봉사하는 교사들이 힘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NAKS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학술대회를 7월 중순경 시애틀에서 개최하기로 했고, 워싱턴지역협의회 이사장인 이내원 NAKS 부이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뽑았다.
이내원 이사장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한국학교는 교회의 부설로 운영됐다. 고마운 일이지만 유대인처럼 지역마다 규모를 갖춘 민족학교가 개설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 정부와 동포사회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학술대회는 연합뉴스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과학기술부, 재외동포재단, 경희사이버대, 뉴욕 이영희박물관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연합뉴스 | 입력 : 09-07-27 오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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