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 교수·직원·학생 120여명으로 구성된 평화봉사단이 내달 2일부터 17일까지 연해주 고려인 정착촌으로 봉사활동을 떠난다.
지난 27일 평화봉사단 발대식을 가진 경희대는 러시아 연해주 순야센에 위치해 있는 고려인 정착촌을 방문, 장장 16박 17일간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봉사단은 교수 10여명, 교직원 10여명, 학생 50명, 의료원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에서 △마을 리모델링 △유치원 문화센터 건립 △양방·한방·치과 등 의료봉사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경희대는 “개교 60주년을 맞아 한반도 수난의 근대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연해주 지역에 교수, 직원, 학생, 동문, 의료원 등 경희가족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인류애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경희대 평화봉사단이 방문하는 순야센 고양마을은 구소련 당시 ‘로지나 협동농장’이 자리 잡았던 곳으로 1937년 강제이주 전부터 고려인들의 농업근거지였다. 각종 축사를 비롯해 농업관련 시설들이 버려진채 방치돼 있어 고려인 정착에 애를 먹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27일 발대식에는 조인원 총장과, 정태익 동북아평화연대 공동대표(전 러시아대사) 등 경희대 관계자 11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