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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딛고 배드민턴 국가대표 '우뚝'
울산과학대학 김기연 씨, 끈질긴 노력으로 대표에
3살 때 탈곡기기에 한쪽 팔을 잃었지만 끈질긴 노력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선수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울산과학대학(총장 이수동) 김기연(사회체육과 1, 사진) 씨. 김 씨는 장애를 딛고 장애인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중학교 2학년부터 배드민턴을 시작한 김 씨는 울산시 배드민턴 협회 김용희 씨(현 범서고)에게 발탁돼 문수고에 입학했다. 고교에 입학한 후에도 일반선수들과 똑같은 훈련과정을 소화하는 등 불굴의 의지를 보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 고교시절부터 출중한 배드민턴 실력으로 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올해 춘계 전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와 제10회 요넥스 배드민턴 대회 남자단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장애인 전국체전과 전국선수권대회 등 장애인 국내대회를 모두 석권할 정도로 기량이 늘어 국가대표선발전 1위로 아시안 선수권 대회에도 참가한 바가 있다.

차성웅 울산과학대학 사회체육과 교수는 “김기연 선수는 기량이 워낙 출중해 국가대표 선발이 이미 예상된 일이다. 성실하고 예의바를 뿐만 아니라 학업성적까지 우수한 학생”이라고 칭찬했다. 그렇지만 차 교수는 “부모님이 충남 태안에서 농사로 생업을 유지하는 만큼 경세사정이 어려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08-05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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