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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에 ‘女風’ 분다
주요보직 여교수 맡아. 긍정적 변화 이끌어
주요보직에 여교수들이 포진하면서 전남대에 여풍이 불고 있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도서관장·박물관장에 이정애 의학과 교수와 이영효 역사교육학과 교수가 발탁된 데 이어 지난 5일 교육발전연구원장에는 김순임 독일언어문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또 여수캠퍼스 언어교육원 분원장에는 조영순 국제학부 교수가 활동 중이다.

여교수들이 보직을 맡으면서 변화도 뒤따르고 있다. 이정애 도서관장은 딱딱한 도서관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서기문의 회화미술독서전’과 ‘5·18의 기억 작품展’ 등을 잇달아 개최했다. 영광 불갑사와 순천 송광사에 보관 중인 고문헌 등 자료를 디지털화 해 일반인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체험학습장’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3일부터 열리고 있는 ‘미술학과 공예전공 동문 초대전’을 시작으로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장 마련, 상설 음악회 개최 등이 열릴 예정이다. 예술대 등 대학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박물관을 문화 향유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게 이 박물관장의 생각이다.

최근 보직을 맡은 김순임 교육발전연구원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한 일처리와 풍부한 아이디어로 대학교육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혀, 당분간 전남대에 여풍은 계속해서 불 것으로 보인다.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8-06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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