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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에서 전문대학 'U턴'···日취업 성공
영진전문대학 졸업생 3명, 소프트뱅크 입사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학에 재입학한 후 해 세계적 IT기업인 일본의 ‘소프트뱅크’에 취업하게 된 학생들이 화제다. 오는 15일 후기 졸업생으로 학업을 마친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정보계열 권도연·심영훈·이길현(사진 좌로부터) 씨가 그 주인공. 지난 2007년에 입학한 이들은 일본IT기업 취업반에서 5학기 과정 수업을 듣고 일본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일본 IT기업인 이데아크로스에 파견, 일본인 팀장과 함께 웹사이트 구축 등을 해나가면서 일본 취업의 희망을 키웠다.

취업이 결정된 것은 지난해 8월. 소프트뱅크 인사담당자가 대학을 직접 방문해 진행한 채용 면접에서 자기소개와 프로젝트 추진 성과를 일본어로 프레젠테이션 했고, 일본 현지를 방문해 수차례의 면접(인사면접, 기술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올 2월 채용 확답을 들었다.

채용 이후에도 국내에서 5개월 동안 소프트뱅크에서 제시한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면서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높였고, 결국 9월 1일자로 소프트뱅크에 정식 출근하게 됐다.

권도연 씨는 “학기 중엔 블로그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취업해도 매일 이렇게 일을 해야 성공 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새벽까지 매달려 프로젝트를 완성했을 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열을 느끼곤 했다”고 말했다.

이들을 지도한 김기종 컴퓨터정보계열 교수는 “해외 취업을 위해 현지 기업들에 대한 사전 조사를 했고, 일본 기업체에서 원하는 교육에 맞춰 철저히 교육과정을 운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영진전문대학은 일본IT취업반을 편성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일본 IT기업들과 협약을 체결, 일본 기업에서 원하는 교육과정을 편성해왔다. 3학기는 국내에서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웹프로그래밍 등의 전공과목과 일본어 교육을, 이후 2학기는 일본 현지 기업체에 학생들을 파견, 인턴십을 통해 현지 실무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08-13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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