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이로 일흔셋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셈인데 한복에 털실로 직접 짠 스웨터를 입은 용모나 품성이 여느 집에서나 만날 수 있는 할머니의 인자한 모습 그대로다.
방총장에게 있어서 근검과 절약은 몸에 밴 생활 철학이다. 친지와
제자로부터 받은 연하장마저 이면지로 활용할 정도다. 50년 연륜의 취미인 뜨개질에 얽힌 일화 한 토막.
의류학과 학생들이 쓰고 남은 털실을 가지고 서울과 천안캠퍼스를 1주일에 두세번 오가면서 만들어낸 뜨개질 작품 1백여점을 지난해 총동문회가 +개최한 ‘북한어린이돕기 자선 바자한 마당’행사에 출품해 학내외 +인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 것. 이러한 근검 절약 정신이 창학 60년의상명을 지탱하는 정신적 보루가 아닐까.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하고, 제18대 신사임당에 추대된 바 있다.
『대화와 인간관계』 『어떻게 키우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등 다양한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