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 불어불문학과 박사과정 김광복(38)씨가 감독과 각본을 맡은 단편영화 '엄마의 휴가'(2009년, 22분)'가 베니스국제영화제 티켓을 잡았다.
전북대는 김씨의 영화가 오는 9월 2일부터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6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인 '코르토 코르티시모(Corto cortissimo)'에 초청돼 7일과 9일 상영된다고 26일 밝혔다.
'엄마의 휴가'는 결혼생활 20년을 맞은 은옥(김예령 분)이 매일같이 반질반질하게 닦는 집안의 유리창, 소파, 바닥, 숟가락의 정령들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는 올해 국내에서 열린 제8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절대악몽' 부문에서 상영된 작품으로 지난해 하반기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하다.
김씨는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파리8대학 영화학과 일반학사와 학사, 석사를 거쳐 올해 전북대 불어불문학과 영화영상 전공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지난 2006년 제35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영화'아빠의 휴가'가 초청되기도 했다.
전북대 불어불문학과 영화영상 전공 박사과정은 영화가 음성학과 언어학, 기호학, 철학 등이 녹아있어 학문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이 대학 불문과 조한경 교수의 제안으로 올해 첫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