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총장 소병욱)는 2010학년도 입시 전형에서 수시모집 비율을 소폭 늘리면서 최저학력기준도 다소 완화했다.
전문대학원 및 약학대학, 고위공직 진출을 목표로 특별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CU인재학부를 신설해 수시에서 25명을 선발한다. 본교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명문대학에서도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해외복수학위 특별전형도 실시한다. 또 디자인대학을 신설해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신입생의 최저학력기준 적용과 교육 내실화를 통한 학생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이를 바탕으로 졸업생의 취업률을 높여 자연스럽게 우수한 학생이 입학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모두 1826명으로, 모집비율은 지난해 55%에서 57%로 2%포인트 상승했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100%로 선발하고, 특별전형에선 면접 20%를 반영한다.
특히 의예과의 지역인재육성특별전형 선발 인원을 지난해 5명에서 8명으로 늘렸다.
성한기 입학처장은 “의예과 지역인재선발전형의 경우 대구지역의 우수학생이 많이 몰리는 데다 지역 의료분야 발전에도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 전형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학사정관전형은 성직자 추천을 통해 46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 20%와 서류평가 80%를 반영한다.
정시모집까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은 대구가톨릭대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올 입시에선 최저학력기준을 다소 완화했다. 인문계열은 수능 3개 영역(탐구는 1과목 적용) 등급 합산 16등급, 자연계열은 18등급 이내로 규정했다. 지난해엔 수능 4개 영역 21~24등급이었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한 이 제도는 대구가톨릭대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입학생 수준이 제도 시행 전엔 수능 5~6등급이 다수를 차지한 반면, 이후엔 수능 4~5등급이 다수를 차지할 정도로 높아진 것이다. 면학 분위기도 좋아졌다. 2004학년도 신입생의 학부 1학년 평점평균이 73.4점이었지만, 2008학년도 1학년 평점평균은 78.2점으로 상승했다.
학생의 수준 향상은 취업률 향상으로 이어졌다. 최저학력기준을 적용받고 입학한 학생들이 처음 졸업한 2009년 2월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경기침체로 인한 취업난 속에서도 전년도 대비 5%포인트 높아졌다.
■ 수시모집 3대 포인트
◆최고의 인재가 모이는 CU인재학부
지역 최우수 학생을 선발하는 CU인재학부는 ‘기초의치·약학전공’과 ‘고위공직·법학전공’으로 구성했다. 4년간 파격적인 장학혜택과 맞춤형 전공교육을 제공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기초의치·약학전공은 의학전문대학원, 치의학전문대학원, 약학대학 진학을 목표로 4년간 기초의학분야 및 약학교육 이수에 필요한 전공교육을 실시한다.
고위공직·법학전공 학생은 행정고시나 외무고시 합격, 법학전문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공직적성평가(PSAT)와 행정고시, 법학적성시험(LEET)에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공부한다. 1·2학년은 공통교육과정을 이수하고, 3·4학년은 로스쿨 트랙과 고등고시 트랙으로 분리돼 수업을 받는다.
CU인재학부는 대구·경북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입문시험, 어학시험, 논술시험 등 전문대학원 입학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데 묶은 4년간의 맞춤형 특별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CU인재학부의 모든 교육과정은 20∼30명 이내의 소수정예 특별과정으로 운영되며, 교과
목별 최우수 교수들이 강의를 전담한다. 또 대구가톨릭대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진로지도 프로그램인 ‘CU교육인증제’를 통해 교수와 학생 간 1대1 맞춤식 책임지도 및 특별관리가 이루어진다.
입학금과 8학기의 수업료 전액이 면제된다. 기숙사와 고시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최신형 노트북도 지급된다. 수능 4개 영역 등급의 합이 10 이내인 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디자인대학 신설
대학 졸업 후 진로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 학문을 선호하는 사회적 추세에 따라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디자인대학을 신설해 디자인분야 특성화를 추진한다. 디지털디자인과(정시 모집)가 새로 생기고 관련 학과는 디자인대학으로 재편된다.
수시모집에선 시각디자인과(31명)와 산업디자인과(30명), 패션디자인과(26명), 회화전공(20명), 환경조각전공(15명)을 선발한다.
디자인대학을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갖춘 단과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세계 유명 디자인대학 출신 및 현장 경험과 수상경력이 풍부한 전문가를 대거 교수로 임용하고 있다.
또 철저한 현장중심의 실무교육 위주로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졸업을 앞둔 고학년 학생들은 필수적으로 외국 디자인 회사에서 일정기간 인턴십에 참가하게 해 국제감각까지 겸비하도록 배려한다. 특히 신설되는 디지털디자인과는 최첨단 실험·실습장비를 갖춰 실무교육이 가능토록 인프라를 구축한다.
◆해외복수학위 특별전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해외 명문대학과 연계해 운영하는 해외복수학위 특별전형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미국 복수학위 8명, 중국 복수학위 8명을 선발한다. 신입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전원 기숙사에 들어가 2년간 원어민 강사의 특별지도 아래 해외유학이 가능할 정도의 어학실력을 키운다. 그 후 2년간은 해외 대학에서 현지 재학생들과 유학생활을 하게 된다. 미국 미시시피주립대, 노스다코타주립대, 미네소타주립대, 중국 산둥대와 지린대에서 복수학위를 받을 수 있다.
해외복수학위 장학생에게는 본교 2년 및 해외대학 2년 등록금 및 기숙사비가 전액 지원된다.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던 기준을 보완해 2010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어학능력우수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복수학위는 TOEIC 900점 이상, TOEFL iBT 100점 이상, CBT 250점 이상, IELTS 8.0점 이상, TEPS 828점 이상이다. 중국복수학위는 HSK 9급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하다.

국내 최고 수준의 취업교육시설 ‘취업·창업지원센터’ 2010년 신설
취업 교육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원스톱 제공…취업률 상승 기대
대구가톨릭대는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14년까지 대구·경북지역 사학 1위로 상승한다는 목표로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을 가장 비중 있게 추진하고 있다.
재학생들의 취업률 상승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0년 새 학기에 ‘취업·창업지원센터’(가칭)를 효성캠퍼스에 설립한다. 취업·창업지원센터는 시설 규모와 운영 프로그램 면에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마다 재학생들의 취업 교육을 위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취업교육 전용을 위해 독립된 시설을 새롭게 설립하는 것은 지역에서 대구가톨릭대가 유일하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에 연면적 약 6000㎡로 설립되는 취업·창업교육센터는 규모 면으로만 봐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학생들이 등하교를 하며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캠퍼스 입구와 가까운 교수회관 옆 주차장에 건립되며, 2010학년도 1학기에 시설을 개방한다는 목표로 곧 공사에 들어간다.
신설되는 취업·창업교육센터는 취업지원에 관한 모든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통합·관리·운영되는 취업교육의 메카로 태어난다. 취업지원 관련 행정지원을 시작으로 재학생 및 졸업생 특별취업교육, 채용 정보 제공, 취업준비 및 자기계발을 위한 그룹 활동, 취업지원 회의 및 세미나, 창업 지원 서비스, 산학네트워크 형성에 이르기까지 취업지원 전 영역이 이 한 공간 안에서 운영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다.
정일경 취업경력개발처장은 “취업·창업지원센터가 학생들의 취업성공을 보장하는 획기적인 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개발해 내실 있는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 시설을 통해 재학생들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돼 취업률 상승으로 이어져 대학의 위상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