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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로봇대회에 상금 3억
"4~5세 아이가 할 수 있는 물건 심부름을 하면 3억 원을 준다." 포스텍이 2일 개최하는 '로봇 그랜드 챌린지 2009 대회가 거액의 상금으로 화제다.

미션은 물건 받아오기 심부름. 심부름을 시키는 행사 진행요원인 '챌린지 걸'의 말을 듣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해 물건을 받아 돌아오면 된다.

4~5세의 아이가 20분 안에 할 수 있는 간단한 심부름이지만, 로봇에게는 험난한 코스다. 우선 행사 진행요원의 말을 알아 들어야하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해 물건을 찾아야 한다.

여기에 사용되는 로봇 기술은 얼굴인식, 소음환경 내 음성인식, 주행 및 지도 작성기술, 물체 인식기술 등으로 로봇 기술의 거의 모든 분야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상금이 3억 원이다. 지난 2007년 시작된 대회 상금이 미션 완수 로봇이 없어 3년째 적립된 때문. 이번 대회에는 대학 6팀, 기업체 2팀, 연구기관 2팀 등 10개 팀이 도전한다.

이번 1차대회 완수자에게는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2차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2차 대회까지 성공하면 대통령상과 상금 3억 원을 쥘 수 있다.

이 대회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는 국제로봇컨테스트의 일환으로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주관해 열린다. 포스텍 대회는 미국의 무인자동차 경주대회인 'DARPA 그랜드 챌린지 대회'를 벤치마킹해 지난 2007년부터 열렸다.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염영일 소장은 "이번 대회에서 1차대회 미션을 성공하는 로봇이 없을 경우 현재 방식의 대회는 없어지므로 이번에 미션을 반드시 수행하는 로봇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9-09-02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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