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보다 자국 내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중국 대졸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화통신>은 최근 중국 내 2만1000여 명의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인적자원 회사(www.chinahr.com)가 실시한 설문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설문에 따르면 중국 기업 선호도는 34.1%. 지난 7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계 기업에 대한 선호도(23%)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기업인 차이나모바일(China Mobile)이 1위를 차지한 반면 대학생들이 선호했던 마이크로소프트와 IBM사는 각각 11·12위로 밀려났다. 미국을 기반으로 하는 프록터앤갬블사와 구글만이 선호기업 10위 안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를 담당했던 한 관계자는 “경제적 침체와 맞물려 안정적 고용을 보장하는 중국 기업들이 대학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며 “외국계 기업들은 지난해 합병 과정에서 직원을 해고하거나 채용 계획을 축소한 반면 중국 기업들은 경기회복 정책의 일환으로 구직 창출을 해 온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동안 자유로운 근무환경 때문에 외국계 기업을 선호했지만 최근 중국 대기업들이 대거 외국 인력을 채용하면서 열린 직장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외국 기업인 모건 스탠리는 대졸자들의 요구와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칭타오·베이징·후동·상하이·자오퉁 지역의 명문대학에서 자체 설문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지난해의 경우 가장 우선시되는 요인으로 급여와 다양한 혜택 등이 상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다양한 혜택이 4위, 급여는 9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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