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총장 재선거에 2명의 교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고봉수, 이하 총추위)는 9일 오후 5시 ‘제8대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을 위한 재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김부찬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허향진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제주대 총장 재선거에 입후보 한 김부찬(왼쪽) 교수와 허향진 교수.
이에 따라 총추위는 오는 15일 선거인명부를 확정하고 15·18일 두 차례에 걸쳐 후보자 공개토론회·합동연설회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재선거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대 체육관·사라캠퍼스·대학병원 등에 마련된 3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개표는 제주대 국제교류회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재선거에 입후보한 김부찬 교수는 서울대 법학과를 거쳐 부산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자문위원, 제주대 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또 허향진 교수는 제주대 관광학과를 거쳐 세종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관광학회 부회장, 제주발전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지난 1월 선거에서 총장 임용 1순위 후보자로 당선된 바 있는 강지용 교수는 재선거 공고에 앞서 재선거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강 교수와 고경표 교수회장은 지난달 28일 제주지방법원에 각각 ‘총장임용후보자 재선거 금지 가처분’·‘총장 재선거 결의 처분 및 공고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제주대 총추위의 재선거 공고는 지난 1일 실시됐다.
강 교수 측은 “현재 강 교수가 당선 무효 처분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총장임용 1순위 후보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또 교과부가 민주적 절차를 통해 당선된 1순위 후보자를 확실한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임용 거부한 것은 재량권 남용”이라며 재선거 실시의 부당함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강 교수가 지난 7월 8일 서울행정법원에 안병만 교과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총장임명제청 거부 처분취소’ 선고는 오는 18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