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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유학전문가와 손잡아야”
[인터뷰] 김옥중 iae 유학네트 대표

어학연수 한 번 안 다녀온 대학생이 없을 정도로 해외 유학이 보편화됐다. 정부에서도 전문대의 해외인턴십 제도를 4년제 대학까지 확대하는 등 해외 유학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인턴십을 다녀온 학생들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그들이 돌아왔을 때 무엇을 담아왔는지는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로 인해 부작용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0년 가까이 유학 시장에 몸 담아온 김옥중 iae유학네트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정부의 해외 유학 장려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제대로 된’ 유학을 위해 대학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명박 정부들어 부쩍 해외 유학을 강조하고 있는듯 한데...

“정부가 해외인턴십에 대해 막연한 기대를 갖고 있는 듯 하다. 숫자만 늘리려는 경향이 다분히 있다. 해외인턴십에서 우선 고려할 것은 언어다. 그 나라 말을 할 수 없다면 해외 기업에 들어가 뭘 하겠는가. 구체적인 업무는 둘째 치고 문서를 카피하거나 허드렛일 하는 정도밖에 못한다. 그러다보니 많은 문제들도 발생하게 된다.”


- 요즘 유학의 트랜드는 어떤가.

“전에는 ‘유학 간다’고 하면 집안의 명예를 걸고 갔다. 성공하기 위해 말 그대로 ‘목숨 걸고’ 갔는데, 요즘은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 공부를 위해서가 절반 정도라면, 해외 문물을 맛보기 위해서, 혹은 취업을 위해서 등 이른바 ‘스펙’을 쌓기 위해 가는 경우가 늘었다. 하지만 어떤 경우든 학생들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영어를 더듬거리는 정도론 아무 것도 얻을 수가 없다.”


- 언어 이외에 무엇을 더 준비할 것이 있다면.

“목표를 뚜렷하게 잡아야 한다. 예를들면 전자공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라면 IBM을 가고 싶은지 DELL을 가고 싶은지 결정을 하고, 회사의 하드웨어 분야로 가야 할지, 소프트웨어 분야로 가야 할지 방향을 잡고 공부하러 가야한다. 출발 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정보라든가, 소스를 많이 찾아야 한다.”


- 그렇다면 유학 정보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

“학생들이 우선 정보를 접하는 곳이 대학이다. 대학에 가보면 어학연수를 비롯해 각종 해외 유학 프로그램들이 많다. 만약 대학이 필요한 정보를 주지 못한다면 학생 입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대학의 유학 담당자들도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에는 대학이 열린 마인드로 공간을 일부 오픈해야 한다고 본다”


- 공간을 오픈한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

“유학의 전문 노하우를 갖고 있는 기업이 많다. 그런데 대학에서는 일반 기업이라면 손사래부터 친다. 대학에서는 일단 벽부터 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업과 손을 잡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다. 그러나 이제는 신뢰할 만한 전문 기업과 손을 잡고 정보를 공개하고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해 줘야 한다는 뜻이다.”


- 기업입장에서 정보공개는 어려운 일 아닌가.

“ 20년 전 유학업계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유학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한 마디로 주먹구구식이었다. 상담할 때도 잘 모르는 것 같다 싶으면 속된 말로 ‘가격을 후려치는’ 일도 다반사였다. 유학 갈 때 비자만 나와도 기뻐할 때였으니까. 그러다보니 한때 유학원에 대한 안 좋은 인식도 팽배했다. 이걸 바꿔보자,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접근해보자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iae유학네트를 세웠다. 그리고 모든 유학 정보를 공개했다.”


- 정보 공개는 ‘서비스’ 개념에서 출발했다고 보면 되겠는가.

“그렇다. ‘유학은 지식 서비스 산업’이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에 대한 신뢰였고, 그러려면 오히려 철저한 비즈니스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 유학 컨설팅을 하는 직원들은 오랫동안 유학에 대해 교육을 받고 철저한 직무교육을 거쳐 전문가로 키워냈다. 직원들에게 계속해서 ‘지식을 쌓고 가져가서 활용하라’고 말한다. 끊임없이 ‘당신은 단순한 상담사가 아니라 컨설턴트다. 당신의 말 한 마디가 학생의 일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가르쳤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이 몇 십 만원이라도 싼 상품이 있으면 내용은 알아보지도 않고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안타깝게 생각한다.”


- 대학에 특별히 하고 싶은 말은.

“유학은 지식산업이자 서비스 산업이기 때문에, 대학 담당자가 지식이 떨어진다면 그 만큼 좋은 서비스를 하지 못한다. 국제화 척도가 교환학생 몇 명이냐, 인턴십 학생 몇 명이냐에 따라 정부지원이 늘고 줄어 양적인 측면에만 신경 쓰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이제는 질도 신경을 써야 한다. 대학이 못하는 부분은 전문 유학업체들이 매울 수 있다고 본다. 대학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우린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서로 윈윈하는 게 아닐까.”


김옥중 iae유학네트 대표는...

1990.2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89.12 ~ 1992.4 ISEP Korea 사장 (Korean students recruiting company)
1992.10 ~ 에듀하우스㈜ 대표이사
1995.5 ~ 1997.12 한국해외교육협회 부회장
2006.5 ~ Iae Global 대표이사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09-11 오후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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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leo 우와! 반갑습니다. iae유학네트 통해서 어학연수 잘 다녀왔습니다~~^^* 20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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