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남태평양 피지서 임야 기증받아
학생 봉사활동에 대한 보답…수련원 건립 계획
고려대(총장 이기수)는 지난달 초 남태평양 섬나라인 피지의 오지마을에서 벌인 집짓기 봉사활동에 대한 보답으로 현지 족장한테서 임야 약 3만3천㎡(1만여 평)을 기증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김한겸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열심히 일하고 마을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 고마웠는지 마을의 최고 어른이 함께 간 이기수 총장에게 땅을 기증하겠다는 문서를 전달했다. 이게 다 학생들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이 총장을 단장으로 한 고려대 사회봉사단은 피지 수도 수바에서 차량으로 2시간이나 떨어진 '나세비투' 마을에 들어가 3박 4일 동안 집짓기 봉사활동과 과학캠프, 문화활동 등을 펼치고 돌아왔다.
학교는 기증받은 땅에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위한 단층 짜리 수련원을 짓고 장기적인 환경개선사업으로 화장실과 세면실, 빨래터, 상수도 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봉사단 학생들이 직접 짓게될 수련원은 고려대 학생뿐 아니라 현지로 여행하는 한국 학생 누구에게도 무료로 개방할 생각이다.
학교 측은 기증받은 땅의 지형 등을 살펴보고자 다음 달 초 5박 6일 일정으로 현지답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입력 : 09-09-16 오전 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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