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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 ‘특별반’으로 돌파
영남이공대학 식음료조리계열, 취업난에 ‘호황’


영남이공대학 식음료조리계열이 조기취업 때문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중간고사를 마치기도 전 기업체에서 “하루 빨리 학생들을 보내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요구하는 곳은 삼성에버랜드, 롯데호텔, 신라호텔, 힐튼호텔, 아워홈 등 업계에서 굵직한 대기업들이다.

9월에 대기업에서 합격통보를 받은 학생은 이상억·하용수·이수민 씨 등 모두 13명에 달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진행한 현장실습에서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여 현장에서 채용됐다는 점. 이들 모두 식음료조리계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특별과정반’ 프로그램을 받고 있는 학생이다.

영남이공대학 식음료조리계열의 특활반은 한식창업반·서양조리반·일식조리반·제과제빵반·레스토랑 서비스반 등 모두 5개 반으로 운용 중이다. 정규수업이 모두 끝난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특활반은 학생들이 자발적 신청하는 게 특징이다. 공부에 필요한 재료비도 학생들이 낸 회비로 충당하는 만큼 교수들은 학생들이 원하는 무료특강을 실시한다.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 주말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경수 식음료조리계열장은 “졸업도 하기 전 대기업 취업이 확정되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는 ‘특별과정반’에 있다”면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원했던 공부를 하기 때문에 방과 후뿐만 아니라 주말시간까지 할애하는 나머지 공부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에버랜드 푸드컬쳐사업부 입사가 확정된 진영민 씨는 “평소 특활반 활동을 통해 배웠던 지식들이 방학 현장실습에 큰 도움이 됐다. 스스로 원해서 했던 공부라 힘든 줄 몰랐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09-16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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