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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정이사 선임하고 임시이사 퇴진하라”
대자협 성명서 발표
조선대 구성원들이 교과부의 조속한 정이사 선임과 임시이사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선대 교수평의회·대학노조·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대학자치운영협의회(대표의장 조범준, 이하 대자협)는 16일 ‘대학 구성원 총 단결로 법인 정상화 쟁취하자’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조속한 민주적 정이사 선임과 임시이사장 퇴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성명서에서 대자협은 “교과부는 지난 2006년부터 우리 대학에 임시 이사 체제를 종식하고 정이사 체제로 전환할 것을 요구·독려했다. 이에 따라 조선대는 2년 전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동의를 거쳐 만들어진 ‘학교법인 조선대학교 정상화방안’을 교과부에 제출한 바 있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교과부의 정상화 방안 심의는 지지부진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자협은 “임시 이사회의 역할은 교과부나 사분위 위원들이 조선대에 조속히 정이사를 선임해 주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과 남은 임기 동안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돕는 것”이라며 “그러나 6개월 임기의 한시적 임시이사회는 오히려 20여 년 동안 민주적으로 운영된 우리대학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 직선제 폐지 의결 등으로 구성원 간 단합을 해치고 있는 임시이사장 및 일부 이사들은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조선대 구성원들의 이 같은 반발은 조선대 이사회(이사장 유수택)가 지난 11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총장 직선제 폐지안에 대해 의결함에 따라 빚어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사 7명이 참여했으며 총장 직선제 폐지안에 대해 참석자 전원이 동의했다.

이에 앞서 유수택 이사장은 지난 1일 ‘개강에 즈음하여 학내 현안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하의 담화문을 통해 “이사장 취임 전 대자협과 전임 이사회 등에서 직선제 부작용에 대해 우려했다는 사실을 취임 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이사장 재임 중 직선제 문제에 대한 논의를 민주적으로 진행하는 게 좋겠다는 인식을 갖게 됐다”며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 민주적인 절차를 밟아 관련 사안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선대는 1992년 9대 정병휴 총장 이후 현 13대 전호종 총장까지 4년마다 투표를 통해 총장을 선출해 왔다.


<**첨부: 대자협 성명서 전문>
민현희 기자 (mhhph@unn.net) | 입력 : 09-09-16 오후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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