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전략적 홍보 힘써야”
불미스러운 사건, 능동적이고 신속한 대응 필요
“신문기사 중 3분의 2는 홍보의 결과다. 뉴욕타임스의 60%,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의 70%가 보도자료를 인용한 것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경주에서 홍보직원 직무향상 과정을 열고, 전문대학 홍보직원들에게 ‘전략적’ 홍보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대학 교·직원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직무향상 과정에는 신동호 뉴스와이어 대표가 ‘대학 언론홍보 자료 작성 실습’을, 남진우 에이엔에이 기획국부장이 ‘보도·홍보 자료 작성법 및 실습’을 맡아 실제 홍보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자들은 이 자리에서 언론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전략을 짜서 홍보하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흥미는 뉴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경쟁과 갈등, 성공 스토리, 유명인사, 핫이슈, 여론조사, 수상 소식, 감동 등을 잘 살펴 뉴스 가치를 창조할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남 기획부국장은 광고캠페인 전략수립과 관련 “광고전략을 짜려면 광고목표와 예산, 타깃과 콘셉을 우선 결정해야 한다. 아울러 소비자(학생·학부모)와 친해지고, 면밀히 살핀 후 그 안에 숨어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게 바로 전문대학 광고의 크리에이티브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최석현 경남정보대학 교수는 전문대학이 불미스런 사건 등으로 위기를 맞았을 때 대처법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다. 그는 플로리다대에서 일어났던 교내 살인사건을 예로 들어 “확실한 기준을 세워 능동적이면서도 신속하게 움직이고,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대처하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이와 관련 이해관계자·위기유형별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관리하는 한편,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불미스런 사건이 터지면 침묵하지 말고 빠른 시간 안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구체적인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위급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거짓말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기 전이라고 침묵하지 말아야 하며,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는 자세부터 보일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사건이 터지면 이른바 ‘입단속(대외창구 단일화)’을 철저히 하는 한편, 위기 관리팀을 구축해 문제의 진상을 파악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중요한 문제일 경우 가급적 CEO가 직접 나서서 해명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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