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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학, ‘고래 비누’ 내놔
기름 추출, 고래 모양 비누 상품화


울산과학대학(총장 이수동)이 국내 최초로 고래 기름으로 만든 ‘고래비누’를 내놨다. 서정호 환경생활화학과 교수는 23일 “고래 기름을 추출·이용한 기능성 비누를 제조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이를 상품화했다”고 밝혔다.

고래 기름에는 일반적인 해양동물성 기름 외에 비타민 A와 Coenzyme-Q10(코엔자임 큐텐)이 다량 함유돼 있다.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서 세포의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Co-enzyme Q10은 에너지의 원천인 ATP(Adenosine tri-phosphate)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물질로, 세포의 노화를 억제해 약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성분을 함유한 고래 기름에 천연오일까지 가미, 천연성분의 기능성 비누를 만들었다는 게 서 교수의 설명이다. 서 교수는 이에 대해 “피부보호와 두피 영양공급, 두피 보습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향도 좋다”고 말했다. 고래 기름 연구 결과는 현재 발명특허 출원(10-2009-0082092)된 상태다.

아울러 서 교수는 울산의 상징인 고래를 디자인 측면에서 접근, ‘고래 비누에 고래가 있다!’를 주제로 2009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주제인 옹기와 접목시켜 반구대 암각화를 형상화한 가칭 ‘옹기에 담긴 고래 비누’를 출시해 2009울산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고래도시 울산’의 관광 상품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각 기업체 홍보용 비누로 제작해 울산의 문화를 알리겠다”면서 “앞으로도 고래 기름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09-24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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