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국대가 지난 1학기 강의평가를 기준으로 베스트 티처 8명을 선정한 결과 외국인 교수가 2명이나 포함, 눈길을 끌었다.
30일 건국대에 따르면, 베스트 티처로 선정된 외국인 교수는 경영대학 빅토 케인(Victor Kane)교수와 중국 출신의 순양홍(孫艶紅) 인문학부 교수다.
◀빅토 케인 경영대 교수 미국 출신의 빅토 케인 교수는 지난해 3월 임용돼 경영대에서 마케팅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매번 강의 때마다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강의 내용을 파워포인트로 제작해 강의하는 열의를 보여 강의의 인기를 더하고 있다.

중국출신의 순양홍 교수는 중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사와 동양문화사를 강의하는 순 교수는 “가능한 학생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 학생들이 궁금해 하고 바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애쓴다”고 말했다.
순 교수는 강의에 앞서 역사와 관련된 각종 도표와 그림, 동영상을 담은 파워포인트 자료를 준비했다. 강의 시작 전엔 구술로 된 강의자료를 카페에 별도로 올려 학생들이 강의 내용을 미리 인지할 수 있게 했다.
순양홍 인문학부 교수▶순 교수는 “유학생들이 한국 말이 서투르다는 이유로 많이 위축되어 있고 자신감이 없어 보일 때가 많다”면서 “기죽지 말고 궁금한 점은 즉각 질문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면서 많은 활동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교수학습지원센터가 최근 선정한 강의평가 우수 교수·강사 8명은 빅토 교수와 순 교수를 비롯해 △상경대학 경상학부 박광서 교수 △김석진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강사 △이과대학 자연과학부 김태희 교수 △생명환경과학대학 환경시스템학부 원종필 교수 △사범대학 수학교육과 홍진곤 교수 △건축대학 건축공학부 유택동 겸임교수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교수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박광서 교수와 홍진곤 교수는 통산 2회 우수 교·강사에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