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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동문 부부 10만불 쾌척
서울대 공과대(학장 강태진)는 지난 30일 50년 전 공대를 졸업한 노 부부가 방문해 우수한 기술인력을 키우는데 써 달라며 10만불(한화 약 1억200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고 밝혔다.

노 부부는 미국에서 윤활유 전문제조회사인 크리산社(Chrysan Industries, Inc)를 운영하고 있는 고광국 회장과 김국화 부회장이다. 이들은 1958년과 1960년 각각 서울대 공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동문이다.

부부는 서울대 석사과정을 마치고 함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고 회장은 1973년 휴스턴대 시스템공학과에서, 김 부회장은 1970년 아이오와대 화학공학과에서 각각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 회장은 세계적 기업인 엑손 등에 근무한 뒤 1977년 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1985년 '올해의 중소기업가상'을 수상하는 등 최근까지 7개의 기업경영상을 수상하는 등 견실한 회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내 이민자 창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부부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여러 교수님들이 저희에게 심어주신 자신감, 자부심, 그리고 쉬지 말고 노력하라는 가르침을 통해 이뤄진 결실이라"며 "이제 저희들이 받은 것을 후학들을 위해 돌려줄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9-10-01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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