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교육위원은 평균 연령 50세에 대부분이 초선의원들로 전대협의장에서 한국교총회장 출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로 구성돼 전문성에서 우려를 낳았지만 다양성에서는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인문사회계열 전공자들 일색으로 이공계 출신은 단 한명도 찾아볼 수 없어 해당 분야 전문가 없는 이공계 대학 위기론은 결국 무색해졌다.
이는 본지가 17대 국회 교육위원들의 학력, 전공, 연령, 출신 지역, 교육관련 경력, 초재선 및 선거구 등 총 11개 항목을 복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 교육 전공자 극소수, 교육 관련 경력 55%
전공별로는 법·경제를 전공한 의원들이 총 7명으로 40%에 달했다. 사회과학 4명, 인문어문 4명, 교육 2명의 순. 교육분야 전공자는 김영숙 의원과 이군현 의원으로 극소수에 불과하고 이공분야 전공자는 따로 없다.
의원직을 상실한 복기왕(열린우리당) 의원을 제외하고 현재 전체 18명의 국회 교육위원 가운데 교육관련 경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많아야 10명 안팎, 55% 내외에 그쳤다. 기존에 교육위원을 지낸 의원으로는 황우여(한나라), 정몽준(무소속)의원 2명이 있으며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내고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있었던 이주호 의원, 초등학교 교장,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 교육부 교육연구원 등을 지낸 김영숙 의원, 중등교사를 거쳐 교총회장직을 맡았던 이군현 의원 등이 대표적인 교육계 인사다.
교수 출신 의원은 전체의 40%(7명)로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의 지병문 의원을 비롯해 권철현(동아대 행정학과), 이군현(중앙대 교육학과), 진수희(세종대 겸임교수), 구논회(한남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이주호(KDI 국제정책대학원), 유기홍(한국노동연구원) 의원 등이 교수직에 몸담은 바 있다.
정계의 대폭적인 물갈이는 교육위도 마찬가지였다. 정몽준(5선, 무소속), 황우여, 안상수, 권철현(이상 3선, 한나라), 조배숙(2선, 열린우리당)의원 등 5명을 제외하면 모두 13명이 초선이다. 교육법은 물론 법 입안자들로서는 초보자들인 셈.
● 서울대 출신 40%, 미국박사 출신이 대부분
출신대학은 서울대가 7명(40%)로 가장 많았다.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이 각각 2명씩으로,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이들 3개 대학 출신들이 60%에 달했다.
교육위원들 중 박사학위 소지자도 7명(40%)으로 5명은 코넬대(이주호), 일리노이대(진수희), 존스홉킨스대(정몽준), 뉴욕주립대(지병문), 캔자스주립대(이군현) 등 미국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미국식 고등교육에 익숙한 인사들이다.
황우여 위원장이 국내 박사로는 유일하고 그 외 권철현 의원이 일본 쯔꾸바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 평균연령 50세, 서울·경기권 비중 높아
평균 연령은 50세로 50대가 9명에 달해 절반을 차지했고 40세가 7명으로 대부분이 40~50대였다. 이외에 30대(백원우)와 60대(김영숙)가 각각 1명씩이다.
성비에서는 여성의원 4명이 포진해 성비 20%를 넘겼다.
또 선거구별로는 서울경기 7명, 영남 3명, 호남 2명, 충청 1명, 비례대표 5명으로 지역구에서는 서울경기 지역구 의원들이 가장 많아 수도권에 편중된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출신지역별로는 서울·경기(33.3%, 6명)를 비롯 영남지역(27.8%, 5명)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충청지역 출신이 4명으로 22.2%를 차지, 선거구별로는 구논회 의원 1명으로 다소 열악했으나 출신지역 의원 비중은 높아 강세를 띠었다.
이 밖에 조배숙 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검사이며, 이인영 의원은 전대협 1기 의장 출신이고 정몽준 의원은 울산대, 울산과학대 등 현대학원 이사장과 별도로 아산재단 이사장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어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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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대 국회 교육위원 신상 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