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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문학 소양교육 강화
인문대 전공 필수 '삶과 인문학' 개설
서울대 인문대가 신입생 누구나 이수해야 하는 공통 전공 필수 과목을 개설해 인문학에 대한 기본 소양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대 인문대(학장 변창구)는 내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2학점짜리 전공필수 과목인 '삶과 인문학'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강좌는 문학, 언어, 역사, 철학 분야로 구분해 분야별 3회씩 12주간 진행되며 인문학 관련 연구자와 외부 사회 인사의 특강과 분반 토론을 통한 글쓰기, 말하기 등으로 진행 예정이다.

수강생들에 대한 평가는 강좌 소감문, 필독서 리포트, 출석 점수에 대해 일정 점수 이상이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패스/페일(pass/fail)'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인문대는 학점을 받지 못할 경우 전공진입에 불이익을 줄 방침이며, 추후 3학년 과정에 유사한 과정을 개설해 해당 교과목의 교육 연속성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좌에는 또 학생들간 유대감과 인문대학에 대한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세계 문화 유산 등을 여행하는 '단체 답사 여행'도 포함된다.

변창구 학장은 "몇 년 전 어느 전공 강좌에서 학생들간 자기 소개 시간에 서로 모르고 있어 충격을 받았다"면서 "학생들간 소속감을 키우고, 전공 진입 후 소속감 결여의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좌의 개설은 이달 28일 교무처 학사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9-10-12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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