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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국감]전문대학 해외인턴십, 어학수준만 고려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 집행관리 부실 지적
전문대학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해외인턴십 학생선발기준이 학점·어학수준만 고려하고 소득 수준을 고려하지 않아 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과위 임해규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국정감사 질의자료에서 “전문대학생 해외인턴십 사업은 4년제 대학생에 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전문대학생의 국내외 진출 유도를 목표로 2005년도부터 시행된 사업인데, 학생들의 생활수준은 사업시행 이후 지금까지 고려된 바 없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에 대해 향후 사업대상 선정기준에 참여 학생가구의 생활수준 및 소득수준을 고려한 기준을 포함하여 선발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턴십 프로그램의 집행관리 부실도 거론됐다. 임 의원은 올해 감사원 감사 후 미수행자 7명과 중도 포기자 53명에 대한 국고보조금 8567만 893원을 뒤늦게 회수한 사실을 들어 “인턴십 참가 학생들이 파견국가에서 계획된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행하지 않았거나 완료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회수하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하지만 해당 대학들은 전문대교협에 정상적으로 완료한 것처럼 결과보고서를 제출했고, 전문대교협과 교과부는 그대로 인정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각 대학이 해외인턴십 수행 시 현지에서 학생들을 관리하고 상담해주는 관리자를 반드시 지정하도록 돼 있지만, 국회예산정책처 사업 설문조사 조사 응답자 15.3%가 관리자가 없었다. 이에 대해서는 “현지관리자는 인턴 파견 학생들의 출결 상황 점검, 근무태도 평가 및 고충 상담 등을 수행하고 참여 대학은 현지관리자의 평가결과를 전문대교협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지만, 전문대교협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의원은 이와 관련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 자체적으로 중간 현장방문, 인턴십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 관리에 충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대상 대학 선발 시 평가지표 등을 통하여 관련 내용을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엄격히 심사하여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izoong@unn.net) | 입력 : 09-10-12 오후 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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