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리더(leader)는 사람을 존중할 줄 알고 조직의 발전을 위해 미래를 가꾸어가는 사람입니다.”
15일 울산대에서 ‘성공하는 글로벌 리더의 조건’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진 아흐메트 A. 수베이 (주)S-OIL 최고경영자의 말이다. 수베이 사장은 이날 특강에서 좋은 리더는 사람과 조직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리더의 덕목으로 △가치관 △열정과 추진력 △온정 △균형 △문화적 경계를 뛰어넘는 세계인으로서의 능력 등을 제시했다. 특히 리더는 미래에 대한 전략을 설정하고 동기부여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나간다는 점에서 단기적 비전을 가진 관리자와 차이점을 가진다고 역설했다.
S-OIL이 세계적인 정유업체로 성장한 비결도 소개했다. 수베이 사장은 “회사 구성원 모두 성공해야 조직이 성공한다는 신념이 바로 성공의 비결”이라며 “능력 차이를 구분짓지 않고 개인의 역량이 잘 발휘될 수 있도록 최적의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으로서 한국인에 대한 시각도 밝혔다. 특히 ‘우리’라는 공동체의식과 교육열에 주목했다. 수베이 사장은 “한국인은 절대 실패할 수 없는 대단한 의식을 가진 민족이다”며 “1970년대 최빈국에서 놀랄만한 발전을 이루었듯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유의 고갈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수베이 사장은 “한정된 화석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구에 진력하고 있다”며 “인류는 창의적인 존재이기에 반드시 청정하고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찾아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수베이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으로 지난해 3월 대표이사 겸 CEO에 취임했다. 이번 강의는 지난 5월 28일 고려대에 이어 두 번째 대학 강연이다.